선덕여왕의 사촌 누이동생 진덕여왕


요즘 드라마 선덕여왕의 시청율이 40%정도로 인기가 높다. 역사 왜곡이 심한게 거슬리지만 드라마틱하긴 하다.이 드라마로 정사와 비교도 해보게 되고.....

요즘 선덕여왕 다음왕인 진덕여왕 캐스팅중 이라고 한다. (이미 정해졌을지도...)
드라마 내용이 어디까지 전개될지 모르지만 김춘추가 다음왕이 안되고 진덕여왕이 어떻게 왕이 됐을지 드라마 내용이 궁금하다.  


진덕여왕(眞德女王, ?∼654)
1. 신라 제28대왕 (재위 647∼654)

2. 성은 김씨(金氏). 이름은 승만(勝曼)

3. 진평왕의 친아우(同母弟)인 국반갈문왕의 딸
    어머니는 월명부인(月明夫人) 박씨(朴氏)
    선덕여왕의 사촌 누이동생

4. 자태가 풍만하고 아름다웠으며 키는 7척 이었고
    팔이 무척 길어 쭉 뻗으면 무릎까지 닿았다고 함.
    이러한 신체적 특징은 부처의 모습을 갖춘 보살에 비유되었을 것으로 해석.
    (1척은 약 30cm로 키가 210cm라는건데
    기록이 잘못됐든지 계량법이 지금과 틀린듯..어쨌든 키는 컸을듯)

5. 647년 사촌언니인 선덕여왕이 비담의 난을 토벌하던 도중에 서거하자 왕위를 계승하여 즉위.

6. 진덕여왕은 선덕여왕 말년에 반란을 일으켰던 비담의 난 을 9일 만에 종식시켰다.
    비담을 비롯한 반란군은 김유신의 뛰어난 전술에 밀려 결국 궤멸되었다.(그 유명한 연 이야기)
    비담(毗曇)을 비롯한 30인을 붙잡아 처형하고,
    알천(閼川)을 상대등에 임명함으로써 정치적 안정을 꾀하였다.

7. 백제가 신라의 내정이 내분으로 불안해진 틈을 타 신라를 침공.
    이에 진덕여왕은 김유신을 출전시켜 백제군에 대적하도록 하였다.
    이렇듯 백제의 지속적인 공략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던 신라는
    설상가상으로 고구려까지 신라 공격에 가세하자 진퇴양난의 신세가 되었다.

8. 648년에 고구려와 백제를 견제하기 위해 필요한 군사 지원을 얻기 위해
   김춘추를 당나라에 사신으로 파견.
   당나라 역시 고구려 정벌을 위해서는 신라의 협조가 절실하게 필요했기 때문에 이를 환영.
   진덕여왕과 당 태종은 서로 간에 친교를 돈독히 한 다음, 나당 연합을 체결하였다.
   진덕여왕은 그 후 김유신으로 하여금 국방력을 증강시켜서 훗날 삼국통일의 기틀을 마련.

9. 진덕여왕은 미인인데다가 글을 잘하는 재원으로서
   당나라 황제에게 지어 보낸 송가(頌歌) 태평가(太平歌)로 유명.
   신라에도 이렇게 한시(漢詩)를 잘 짓는 여왕이 있는가 하고 당나라의 시인들을 놀라게 했다고함.

10. 650년에는 즉위 직후부터 사용하던 독자적 연호인 태화(太和)를 버리고 
     당나라 고종의 연호였던 영휘(永徽)를 사용하기 시작.
     이와같이 중국의 관제와 연호의 사용 등은 김춘추의 건의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서
     당나라의 선진문물의 수용이라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당나라에 대한 신라의 정치적 예속도가 강화되었다는 부정적인 면도 무시할 수 없다.